7월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던 관광객들이 술렁거렸다. 세종대왕 동상으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힘겹게 올라갔다. 이들은 곧바로 ‘대통령님, 개·돼지들이라서 최저임금 1만원은 아깝습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1만 시간’ 단식 농성을 이어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들이다. 기습시위 30여 분 만에 끌려 내려오며 김서윤씨(사진)는 “우리는 짐승이 아닙니다. 알바 노동자도 사람입니다”라고 외쳤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030원. 내년 최저임금은 6253~6838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들이 바라는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은 언제쯤 가능할까?

ⓒ시사IN 신선영

 

 

 

기자명 신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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