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날에 Go, 싸움장으로 오윤현 기자 돌이켜보면 음력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 단위 놀이가 꽤 많았다. 달집태우기, 달마중놀이, 고싸움, 줄다리기, 차전놀이, 횃불싸움, 쥐불놀이, 윷놀이…. 많은 놀이가 사라졌지만, 신통하게도 광주 남구 칠석동 돌마을에 가면 여러 정월대보름 놀이를 한꺼번에 보고 즐길 수 있다. 돌마을에서 가장 앞세우는 놀이는 고싸움놀이다. 전국에서 이 놀이를 즐기는 가자, ☆을 찾아서 보자, 나만의 ☆을 오윤현 기자 2008년 말 현재 세계에서 공식 발견한 소행성은 모두 18만9407개. 그중 국제천문연맹으로부터 공식 이름을 부여받은 소행성은 8만여 개에 달한다. 이 중 해발 1124m에 자리 잡은 영천 보현산천문대가 2002년 4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발견한 소행성은 모두 10개. 보현산 별·최무선 별·이천 별·장영실 별·이순지 별·허준 별·김정호 별 등이 그것이 부산 앞바다에서 한바탕 고기잡이 오윤현 기자 인기투표를 안 해봐서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은 고등어가 아닐까. 고등어 노래가 세 곡이나 되는 것도 그 덕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고등어는 값이 싸고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서민이 많이 먹어온 생선이다. 특히 DHA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가수 루시드 폴은 그 고등어를 이렇게 노래한다. 고등어의 ‘ 전쟁 상흔이 밟히는 눈물의 층층대 오윤현 기자 (항아리 안에서 울리는 듯한 소리로) 흠흠. 안녕하시오? 40계단이라고 하오다. ‘40계단이 뭐요’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간단히 내 소개를 하겠수. 나는 부산 중구에 비스듬히 놓여 있는 계단이라오. 나이는 이순(耳順)을 넘어 고희(古稀)쯤 되었으려나(내 나이쯤 되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오). 그런데 어째 40계단이냐, 이 말이지. 계단 수가 40개라서 그 봄날 꽃 보시에 온 산이 ‘야단법석’ 오윤현 기자 들꽃축제라니? 서운암들꽃축제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궁금증에 머릿속이 ‘빙글빙글’ 복잡해진다. 인터넷에서 그 이름을 검색해보니 서운암(瑞雲庵) 홈페이지가 떠오른다. 사이트는 청정한 스님의 선방처럼 조촐하다. 그중 ‘서운암 들꽃’ 코너를 열어보니 선으로만 그린 웅자한 산과 절 그림이 나타나고, ‘자연 그리고 문화, 서운암 들꽃축제’라는 제목의 연표와 설명이 가을 호숫가의 ‘지상 최고’ 풍경 오윤현 기자 오래전에 부러 들국화(구절초)를 캐러 다닌 적이 있다. 가을볕에 말려서 약초방에 팔면 적지 않은 돈이 되었다. 소복처럼 흰 꽃들은 벼를 베고 난 메마른 논둑에, 김장 배추를 뽑고 난 텅 빈 배추밭 가에 오롯이 피어 있곤 했다. 때로는 찬 이슬을 뒤집어쓴 채…. 그때는 구절초를 참 쓸쓸하고 외로운 꽃이라 여겼다. 쌀쌀한 날씨도 그런 감상을 더해주 한 꼭지 읽을 때마다 부디, 떠나고 싶기를 오윤현 기자 어려서 강릉단오제를 ‘참 재미있게’ 본 친구는 “무대가 없으면 축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예전 단오제는 거리에서, 마당에서, 시장에서 주민과 공연자들이 한바탕 어울려 신명나게 놀았다는 말이다. 돌이켜보면, 이 마을 저 동네에 그 같은 축제가 더러 있었다. 가끔 반공을 덧씌워 과격한 용어가 뒤섞였지만 축제 마당은 언제나 평평하고, 참가자들과 공연자들의 어깨 기쁨·감동 주는 나무들 다 모였다 오윤현 기자 고향 집 뒤란에 제법 의젓한 호두나무가 서 있다. 중2 봄날에 아버지랑 심은 나무다. 이른 아침, 호두나무 심던 순간을 기억한다. 엄지손가락 굵기에 1m가 조금 넘는 호두나무를 미리 파놓은 40여cm 구덩이에 넣고 천천히 흙을 덮었다. 그 다음에는 뿌리가 숨쉴 수 있도록 살짝 뿌리를 들어주고…. 이후 나무는 쑥쑥 자랐고, 그 다음 봄에는 병들어 세밀한 관찰, 유려한 문장 주목 오윤현 기자 전문가 세 명에게 자연과학 분야 ‘올해의 책’ 후보를 두세 권씩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모두 여덟 권을 꼽았다(중복 추천 포함). <희망의 자연> <곤충의 밥상> <거인들의 생각과 힘>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버스트> <찰스 다윈 평전 1·2> & 너도 주인공, 쟤도 주인공? 주인공이 늘었어요 오윤현 기자 7, 8세 자녀들에게 어떤 책을 읽히는가. 당연히 그림 동화 아니면 이야기 동화겠지. 하지만 서점에 자주 들르는 부모라면 살짝 고민할지도 모른다. ‘그림 동화를 읽히자니 너무 가볍고, 이야기 동화를 읽히자니 너무 복잡하고….’ 출판사와 일부 작가들은 이미 그 고민을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이 좁아서 선뜻 출판하지 못했 ‘유혹하는 글’에 홀려서 웃고 울고 오윤현 기자 <시사IN>의 ‘아까운 걸작’ 지면은 그 설치 의도가 꽤 가상하다. 출판 편집자들에게 매주 ‘심혈을 기울여 펴냈으나 출판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저작물’을 소개해달라고 조르고 있으니 말이다. 첫 ‘비극의 주인공’은 <워낭 소리>와 같은 주제(소와 농부)를 다루었으나, 흥 ‘빠른 검색창’에 말만 하면 ‘뚝딱’ 오윤현 기자 스마트폰 2000만 대 시대다. 이제 누구나 손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시사IN〉은 앞으로 이같이 평범한 독자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첫 번째 팁은 ‘빠른 검색창’이다. 친구들과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싸인&g “빨리, 자주 걸으라. 암이 달아날 것이다” 오윤현 기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좀머씨 이야기〉에는 종일 걷는 남자가 나온다. 주인공 좀머씨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어찌나 멀리, 오래 걷는지 사방 60㎞ 내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진눈깨비가 내리거나 폭풍이 휘몰아치거나, 햇빛이 너무 뜨겁거나 날이 흐리거나 상관없이 줄기차게 걷고 또 걷는다. 흰 고니 노는 ‘바람의 길’, 고성 송지호길 오윤현 기자 송지호 ‘산소길’로 떠나기 전에 컴퓨터 검색창에 ‘고니’라고 친다. 목화솜 같은 새 사진이 뜨면서 “부리가 납작하고 목이 길며 깃털은 방수성이다. …날개 길이 50~55㎝이고, 꼬리와 다리는 짧다. 정선아리랑 부르며 걷는, 꽃벼루재길 오윤현 기자 정선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선의 ‘가보고 싶은 곳 베스트’가 나열되어 있다. 레일바이크, 별천지박물관, 화암관광지, 아우라지, 정선 5일장, 아라리촌,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민둥산, 정암사, 백두대간 약초나라…. 정선에서 볼만한 강·계곡, 명산도 정리되어 있다. “시사IN이 견지하는 시대정신을 다져라” 오윤현 기자 독자 번호:1002007105614독자 이름:윤종혁(54)주소:서울 강남구 삼성동윤종혁씨는 창간 독자이다. 그러나 그간 〈시사IN〉을 꾸준히 정독하지 못했다. 구독료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 배송이 끊긴 탓이다. 그와 통화가 이루어진 것은 1년여 끊긴 〈시사IN〉을 다시 받아본 지 2주 만이었다. ‘틱 장애’와 ‘뚜렛증후군’의 허와 실 오윤현 기자 김수연 한국뚜렛병협회장(46)은 10년 전 ‘그날’ 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린다. 아들이 눈을 찡긋거리는 식으로 ‘운동 틱’을 심하게 하고, 거기에 놀라 아들의 손목을 잡고 병원에 달려간 기억 때문이다. “감기에 항생제 처방 99% 무의미하다” 오윤현 기자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일본 원전 사고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2010년대 항생제를 탓하는 소리이다.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영국의 생물학자)이 푸른곰팡이에서 인류 최초의 페니실린을 발견했을 때만 해도, 항생제는 당시 유행하던 세균성 질환을 거의 모두 치료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었다. ‘정선 아리랑’ 1500곡을 좇아… 오윤현 기자 ‘정선 아리랑(강원 무형문화재 제1호)’ 유적지로 알려진 아우라지(정선군 여량5리) 물가에 나서자 어디선가 구성진 아리랑 가락이 들려오는 듯했다. 물소리인가, 바람 소리인가 귀 기울여보니 환청이 아니었다. 실제로 누군가 부르는 느릿하면서 아련한 아리랑 가락. “테러는 사법부가 했다” 오윤현 기자 ‘석궁 교수’ 김명호(54). 그가 감옥을 나선 지 50일이 되어간다. 영어의 몸으로 산 지 꼬박 4년 하고도 10일. 1월23일 새벽 출소한 뒤 그는 ‘1795’ 수번이 쓰인 흰 운동화를 신고 가끔 지인들을 만난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으면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하다. “지난 4년 동안 사법부와 싸워온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