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인인가 극단주의자인가 장영희 기자 미네르바에 대해 경제전문가 5명은 예측의 방향성에 대해선 동의했지만, ‘노란토끼의 한국 침탈론’은 부정했다. 그의 주장을 ‘검은 백조’ 개념으로 봐야 할까. “될 만한 펀드 골라내 승소로 이끌겠다” 장영희 기자 ‘펀드 소송’ 맡은 김주영 변호사는 ‘우리파워인컴펀드’ 소송은 불완전 판매임을 드러낼 자료를 확보해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일반 주식형 펀드나 ELS펀드는 승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대한민국 펀드에는 곡소리가 넘쳐난다 장영희 기자 펀드가 ‘대량살상무기’로 돌변했다. 반토막 펀드를 넘어 ‘깡통 펀드’가 속출하는 것이다. 금융기업의 불완전 판매와 투자자의 ‘불완전 투자’, 이를 감독하지 못한 정부의 정책 실패가 빚은 참극이다. 좋은 작품 발견하면 ‘광분’하는 그녀 장영희 기자 11월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만난 유화숙 ‘갤러리 자작나무’ 대표(53)는 들떠 있었다. 독일 보데갤러리에서 연 〈한국을 찾은 어린왕자전〉 안내를 자청한 그는 어린왕자 조각들이 자기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며 행복해했다. ‘연인’이라는 이름의 조각도 빼앗길세라 서둘러 전시 초반에 샀다. 그는 방송 3사 타는 목마름 장영희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급기야 방송가를 덮쳤다. MBC의 한 고위 간부가 “20여 년 MBC에 있는 동안 이렇게 경영 상황이 급작스럽게 악화한 적이 없다. 10년 전 외환위기 때도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토로할 정도로 방송가에는 매서운 삭풍이 몰아친다. 최근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매출은 마치 단시간에 급락한 주가처럼 가파르게 내리꽂히고 있다.11월1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는 이병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팀장, 지역 방송총국장과 방송국장 등 간부 200여 명이 모여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열었다. 복지 늘리고 노동자 살린다 장영희 기자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the Eco nomy, Stupid!)’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비록 선수를 빼앗겼다지만, 이 슬로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게 세계 최강의 권좌를 거머쥐게 했다. ‘변화’를 열망한 유권자들이 변화를 ‘경제’에서 찾은 것은 출구조사에서도 드러난다. 62%의 응답자가 ‘경제’가 투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답했다.똑같이 경제를 앞세워 당선했지만, 미국 오바마 당선자와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철학이 거의 대척점에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MB노믹스의 근간은 감세, 규제 완화, 정부 살았지만, 연말에도 살아남을까 장영희 전문기자 강만수 장관을 그동안 끈질기게 괴롭히던 경질론은 일단 잠복했지만 다시 들끓을 공산이 적지 않다. 연말 혹은 연초에 경제팀 개편을 포함한 개각이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도는데…. “진짜 위기는 시작도 안 했다” 장영희 전문기자 김항주씨(34·사진)는 미국 월가의 흥망을 현장에서 생생히 지켜본 8년차 모기지 채권 파생상품 트레이더다. 199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에서 금융과 경제학을, 컬럼비아 대학 대학원에서 금융을 수학했다. 1999년 QFS라는 외환 전문 헤지펀드에서 한국에서는 흔히 외환 딜러로 불리는 통화 트레이더로 월가에 첫발을 디뎠다.이후 얼라이언스캐피탈(자산운용 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생명보험 자산운용회사), 워싱턴뮤추얼(미국 최대 저축은행) 같은 회사에서 채권 운용 전략가와 모기지 채권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했 파생상품은 요지경 속이다 장영희 전문기자 통상 모기지는 이자 상환 방식에 따라 고정금리부와 변동금리부, 하이브리드 ARM(5년 동안 고정되어 있다가 그 후 금리가 변동), 옵션 ARM(5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다 내지 않고 덜 낸 이자를 원금에 올림) 등으로 나눈다. 옵션 ARM은 집값이 오른다고 가정해 설계된 상품인데, 대출자로서는 비싼 집을 사면서도 이자를 덜 내니까 좋고 투자자 처지에서는 이 ‘번지 점프’ 실물경제 줄이 끊겼다? 장영희 전문기자 ‘R(Recession)의 공포’가 지구촌을 강타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신용위기로 전이되더니 급기야 실물경제로까지 급속히 옮아붙은 것이다. 10월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126.50포인트(9.44%) 떨어진 1213.78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하락 폭이다. 10월17일에도 코스피지수는 33.11포인트(2.72%) 하락해 1200 선이 깨졌다. 불안하기는 외환시장도 매한가지였다. 원·달러 환율은 133.5원 올라 10년10개월 만에 최대 폭등한 16일(1373원)에 비해, 17일에는 39원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하루 종일 반전의 드라마 이건희 웃음에 ‘뉴 삼성’ 담겼나 장영희 전문기자 이건희 전 회장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으나 그가 얻은 소득은 컸다. 불법 경영권 세습 ‘원죄’를 탕감받았다. 이후 ‘뉴 삼성’을 표방하며 대대적인 후속 조처를 내놓는다는데…. 정부는 외환 움켜쥐고 민간은 견디고 버텨라 장영희 전문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지만 정부 개입은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환율 전망도 무의미한 상황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러온 현재의 신용경색이 서막에 불과한 탓이다. 환경에 ‘미친’ 법학자 ‘국민신탁’에 다 걸다 장영희 전문기자 무슨 법학자가 이렇게 ‘환경’에 미쳤을까 싶었는데 수긍이 갔다. 알고 보니 전공이 환경법이었다. 1992년 시작한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연구모임’ 활동을 빼더라도 그가 ‘생명회의’라는 생명문화 운동단체를 결성해 본격 운동가로 변신한 것이 1998년이니 올해로 딱 10년째다. 전재경 한국법 “정부는 외환 유동성 잘 지켜내야 한다” 장영희 전문기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9월18일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사진)을 만나 금융위기가 어디로 치달을지, 한국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등을 들어보았다. 연구원 내부 의견은 무엇인가?직접 피해는 크지 않지만, 주식과 채권시장, 외환시장에서의 영향은 상당할 것이다. 또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도 전이된다고 봐야 한다. 이 급변동 상황을 얼마나 누그 미국 금융자본 위기의 100년사 장영희 전문기자 △1907년 미국 금융공황 발생:과잉자본으로 발생한 최초의 공황, 6년 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설립 계기△1930년대 대공황 발생:1929년 10월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 폭락이 20세기 제1차 세계 대공황으로 확대△1987년 주가 폭락 사태 ‘블랙먼데이’:10월19일 월요일, 미국의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508포인트(22.6%) 급락 △1980년 말 17대 국회 힘껏 쓰고 살살 일했다 장영희 전문기자 “대의정치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말은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를 웅변한다. 9월1일 제278회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김 의장은 국회의원에게 싸우지 않고, 놀지 않고, 말이 앞서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결의를 갖자고 호소했다. 18대 국회는 3개월 가까이 개원조차 못했다.흔히 국회를 ‘민의의 전당’ 혹은 ‘민주주의 시장은 미국 정부를 믿는다는데 장영희 전문기자 외환보유액으로 패니매와 프레디맥 채권을 사들였다고 한국은행을 비난할 수는 없다. 미국 국채에 가까운 안전성이 높은 채권인 데다 최악의 경우에도 미국 정부가 두 회사가 파산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요하지만 고약한 이웃 장영희 전문기자 후진타오 주석 표현을 빌리면, ‘중국인이 100년의 구상을 거쳐 마침내 개최한’ 것이 베이징 올림픽이다. 이만하면 별탈 없이 치러졌다고 평가해야 할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인에게,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중국 지도부에게 ‘100년의 꿈’은 그들의 의도대로 자국민에게 중화민족으로서 자부심을 회복시키고 국제 위상을 성화 꺼진 중국 경제 ‘연착륙’할 것인가 장영희 전문기자 중국 정부가 거시 경제 정책의 기조를 ‘량팡’에서 ‘이바오이쿵’으로 전환했다. 서방세계의 경착륙 비관론을 떨쳐내며, 물가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연착륙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셈이다. 독자와의 수다-황영선씨 장영희 전문기자 이 코너는 기자가 정기구독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면입니다. 정기구독자 여러분께 언제 전화가 갈지 모릅니다. 기자와의 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증권회사에서 위탁거래와 고객 자산관리를 하는 황영선씨는 올해 3년차 직장인이다. 〈시사IN〉 10호부터 빠짐없이 읽었다는 그에게 총평을 묻자 진보 성향에 사회적 약자 편에 선 기사가 많다고 답했다. 스스로 진보 성향이라고 여기는 데다 〈시사IN〉의 탄생 배경을 잘 아는 터라 그에게는 자연스럽지만, 일부 독자에게는 너무 좌파로 보이고 한쪽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