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이겨내는 비장의 ‘이자 테크’ 안은주 기자 집값이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자의 고민이 깊어졌다. 집을 팔아 대출금부터 갚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이자를 갚아가면서 해 뜰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건국 60년’ 띄우기재래시장까지 동원 안은주 기자 이번에는 재래시장이다. ‘건국 60주년’ 분위기를 띄우겠다고 작심한 듯 정부는 재래시장에서까지 행사를 벌이도록 유도했다. 중소기업청은 8월 초 각 시·도에 ‘건국 60주년 기념 재래시장 이벤트행사 지원 계획’ 공문을 발송했다. ‘건국 제60주년을 맞이해 일체적인 행사를 통한 국가관 및 애국심을 되새기고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적합한 시장을 모슬렘으로 개종 중동 시장 접수하다 안은주 기자 LG전자 이란 법인 지형섭 과장(38)은 이름이 둘이다. 한국식 이름과 이슬람식 이름. 그는 1997년 모슬렘으로 개종하면서 ‘무스타파 지’(Mustafa Ji)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얻었다. ‘무스타파’란 알라의 별칭 중 하나로, 알라에 의해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형섭 과장은 “대학에서 아랍어 기업 팔 비틀어 ‘건국 60년’ 행사 치르겠다니… 안은주 기자 “지금이 3공화국 시절인가? 가뜩이나 할 일 많은 기업한테 어린 애들이나 동원하라니 말이 되나? 몇 백명씩 데려오라고 할당량까지 던져주고, 비용은 기업에서 대라고 한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라면서 말도 안 되는 일로 기업의 팔이나 비튼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속 기업의 한 관계자가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의 화를 돋운 것은 전경 “GMO, 10년 동안 1조인분 소비됐다” 안은주 기자 기후변화, 농업 생산량, 인구 증가 추이 등 식량 위기를 부추길 요소만 산적해 있다. 세계 최대 식물종자회사이자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개발로 유명한 미국 몬산토 사에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진단할까. 지난 7월23일 한국을 방문한 몬산토의 킴벌리 마긴 수터(40) 국제 유지작물 담당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세계 곡물 생산량과 인구 증가 추이에 날개 돋쳤다는 건 거짓말이고… 안은주 기자 보수 언론의 보도와 달리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 수입육업체들도 추가 주문하지 않은 채 소비자 반응과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상태다. 독자와의 수다 안은주 기자 이 코너는 기자가 정기구독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면입니다. 정기구독자 여러분께 언제 전화가 갈지 모릅니다. 기자와의 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명섭씨는 중학교 사회 교사다. 직업상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시사 잡지를 즐겨 보는 편이다. 시사 잡지는 일간지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나 심층적인 기사가 많아 세상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수많은 시사지 가운데 그가 〈시사IN〉을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주명섭씨는 “진보 성향의 매체 가운 집만 제대로 지어도4~5년 뒤 밑천 뺀다 안은주 기자 한국에서는 전체 에너지 가운데 4분의 1(24%)이 건축물에 사용된다. 건축물도 산업(55%), 교통(21%) 못지않은 ‘에너지 잡아먹는 하마’인 셈이다. 유가가 올라가면서 건축업계도 에너지 절감형 건축(패시브 하우스: Passive House)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울산 유곡에서 분양한 e편한 세상 아파트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분 2009년, 하이브리드 차 큰 장 선다 안은주 기자 기름 값이 오르면서 디젤 SUV 자동차는 애물로 전락했고, 대신 저공해 차량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탁월한 연비 덕에 유지비가 가솔린 자동차의 절반밖에 들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다. 차량 가격이 비싸고,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은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꾸는 것이 유리할까. 바꾼다면 언제쯤이 적당할까. 당장 차를 구입해야 하는 기름값 팍팍 뛰면 재생에너지 쑥쑥 큰다 안은주 기자 고유가에 꽃피는 비즈니스도 있다. 고유가 시대 가장 눈길을 끄는 산업은 단연 신·재생 에너지 분야다. 코스피 지수가 1500대까지 추락하는 가운데서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는 테마주로 재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 국내 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서도 태양광 산업에 집중해서 뛰어들고 있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석유, 석탄 등 “원전 위주 에너지 대책 옳지 않아” 안은주 기자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에서 한국은 아직도 ‘강 건너 불구경’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 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45·사진)을 만나 현황을 들어봤다.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이용 현황은 어떤가?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한 전체 에너지 가운데 재생가능 에너지는 겨우 2.39%이다. 그나마도 폐기물을 태워 얻은 에너지가 대부분이다. 외국은 산업용 폐가스를 재생가능 에 자전거 늘어나면 에너지 걱정 ‘뚝’ 안은주 기자 믿을 건 자전거밖에 없다. 고유가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자전거만큼 효율적인 교통수단은 없다. 서울 시민의 교통수단 중 자전거 이용률을 2%로 늘리기만 해도(2007년 0.6% 수준) 환경오염 저감 및 기후변화 완화 편익만 연간 178억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자동차 연료 절감 효과까지 더하면? 휘발유 가격을 2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 643억원이 해법 찾으려면 ‘개미 발전’을 보라 안은주 기자 전라북도 부안을 기억하는가?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핵 폐기장)’ 논란, 새만금 간척사업 등 정치적 부침이 유난히 심했던 지역이다.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는 새살이 돋듯, 최근 몇 년 동안 부안 주민은 새 출발에 힘을 쏟았다. 핵 폐기장 반대 투쟁을 벌이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학습’한 부안 주민은 재생가능 에너지에 눈을 돌렸다. 지역 지도자가 앞장서서 종 석유 족쇄를 끊어버린 사람들 안은주 기자 ‘곡소리’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 때문이다.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일궈내는 데는 석유·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의 공이 컸다.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천연자원 빈곤 국가였지만, 한국은 수입한 화석연료를 펑펑 쓰면서 고도 압축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화석연료 값은 천정부 ‘소리 없는 쓰나미’ 지구촌 식량 위기 한국도 덮치나 안은주 기자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에서도 ‘식량 안보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나 전문가는 한국도 식량 안보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대안 찾기에 나섰다. 6월2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이 ‘위협받는 식량안보,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도 대안 찾기의 일환이었다. 식량 안보에 대 화려한 ‘과거’ 지닌 영업맨의 무한 도전 안은주 기자 대한항공이 저가 항공시장에 뛰어들자 사람들은, 누구를 수장으로 앉힐지 궁금해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니만큼 이론으로 무장한 날 선 전략가를 앉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진에어(대한항공이 출자한 저가 항공사, www.jinair.com) 수장으로 발탁된 김재건 대표(56)는 한눈에 보기에 영락없는 ‘영업통’이다 금융계 여성 과반이 승진은 꿈도 못 꾼다 안은주 기자 남성보다 몇 년 늦더라도 승진을 기대할 수 있고 비슷한 임금을 꿈꿀 수 있다면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할까. 우리투자증권 업무지원직으로 근무하는 이연희씨(35·가명)는 승진은커녕 경력 이동도 기대할 수 없는 무기근로계약직이다. 무기근로계약직이란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면서 ‘계약직의 정규직화’의 일환으로 도입된 고용 형태다. 무기근로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되고 복지 혜 “1.5배 더 해야 남자만큼 인정받는다” 안은주 기자 현대차그룹이나 포스코처럼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대기업이 많으니, 대기업 여성 임원이라면 ‘희귀종’ 취급을 당한다. LG전자 MC연구소 조은숙 상무(44)가 처음 임원으로 승진하던 2006년에도 그랬다. LG그룹 전체 임원 750여 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총 12명.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른 여성은 손에 꼽을 정도여서 조 상무의 승진은 화젯거리 유리 천장에 막힌 알파우먼의 외침 “위 아 스틸 헝그리” 안은주 기자 몇 주일 전, 〈시사IN〉 편집국 기획회의에서다. 브레인스토밍 수준의 이야기가 오가던 중, 국장이 한마디 던졌다. “요즘 여풍(女風)이 센데,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이러다 세상이 온통 여자들 차지가 되는 거 아닌가?” 주요 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 증가, 사회 각층에서 여성 리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니 ‘여풍당당’의 실체를 들여다보자는 제 지속가능경영 확산금융계가 나섰다 안은주 기자 유엔의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착한 기업 만들기’ 프로젝트가 한층 힘을 얻고, 국내에서도 지속가능경영 트렌드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유엔이 지원하는 책임투자원칙(PRI) 등은 6월17일 서울에서 ‘아시아 지속가능경제’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더보기